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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수리기간 연장·구형모델 할인…車업계 포스트월드컵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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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수리기간 연장·구형모델 할인…車업계 포스트월드컵 마케팅

입력
2002.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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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로 오히려 판매가 감소했던 자동차 업계가 포스트 월드컵 마케팅을 벌인다.현대차는 4강 진출을 기념해 아반떼XD 보증 수리기간을 연장하고 즉석복권을 제공하는 고객사은 행사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아반떼XD의 보증수리기간은 파워트레인, 엔진 등 핵심부품이 3년ㆍ6만㎞에서 5년ㆍ10만㎞로, 일반부품은 2년ㆍ4만㎞에서 3년ㆍ6만㎞로 연장된다. 베르나 뉴EF쏘나타 테라칸 등 7개 차종의 월드컵 모델도 8월말까지 연장 생산한다.

8일부터 8월말까지는 고객에게 히딩크 고향방문 여행권, 클릭 및 월드컵 모델 할인권, 히딩크 사인볼 등을 제공하는 즉석복권도 나눠준다.

대우자동차도 4강 진출을 기념해 구형 모델을 할인해주고 경품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를 마련했다. 구형 4기통 매그너스와 누비라Ⅱ를 구입할 경우 10% 현금 할인 또는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하고, 레조2002년형 모델은 3%를 깎아준다. 또 이달 말까지 승용차를 사는 월드컵 서포터 회원 중 100명을 뽑아 해외여행권 등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7월 한달간 고객에게 붉은 악마 응원 모습과 경기 명장면이 담긴 다용도 팩을 주고 히딩크 고향방문권(10명), 프라다 선글라스(500명), 손목시계(2,000명), 히딩크 사인 축구공(2,200명)을 증정한다. 또 리오, 스펙트라, 스펙트라 윙을 구매하면 콘도 예약 및 50%할인 등의 혜택이 있는 여행사 회원에 가입시켜준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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