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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라마순' 영향 주말까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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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라마순' 영향 주말까지 비

입력
2002.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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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부터 제주지방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5호 태풍 `라마순'의 북상으로 4일까지 전국적으로 최고 8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비는 6일까지 내린 뒤 일요일인 7일부터 갤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3일 "중심부 최대풍속 초속 44㎙의 태풍 라마순이 3일 낮12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30㎞부근에서 시속 23㎞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상태가 유지된다면 태풍은 중국과 우리나라 사이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4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 20∼50㎜(최고 80㎜ 이상) ▦남부 10∼40㎜(남해안 많은 곳 60㎜ 이상) ▦중부 5∼20㎜이다.

기상청은 "특히 4일 제주와 남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오후부터는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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