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장관을 지냈던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의원이 무소속 의원이 됐다.자민당은 1일 다나카 의원이 국회에서 자민당 소속으로 활동할 수 없게 하는 ‘회파(會派ㆍ교섭단체) 이탈신청서’를 중의원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달 자민당 당기위원회가 비서 급여유용 의혹을 받아 온 다나카 의원에 대해 2년 간의 당원자격 정지처분을 내린 데 이은 후속조치다.
다나카 의원은 당원 자격 정지 처분에 따라 지역구인 니가타(新潟) 지부장 해임, 자민당 전당대회 및 의원 총회 출석 금지, 자민당 총재 선거의 선거권 및 피선거권 정지 등이 이미 결정된 바 있다.
자민당은 다나카 의원에게 친족경영 회사 직원을 비서로 등록하고 비서 급여를 활동비로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차례 자료 제출과 해명을 요구했으나 다나카 의원은 거부해왔다.
또 4월 니가타의 참의원 보궐 선거에서 지원유세를 하지 않는 등 당원으로서의 협력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점도 당원 자격 정지 처분의 이유가 됐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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