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자 29면 ‘여중생 장갑차 사고 관련 미군 충분히 사과하겠다’는 기사를 읽었다.친구의 생일잔치에 놀러 가던 여중생 2명이 미군 전차에 치여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히 죽었는데, 미군측에서 마지못해 사과한다는 내용이다.
그 동안 미군은 규정에 따라 전차를 운행했으며, 책임은 피해자에게 있다며 죽은 여중생에게 떠넘겼다.
여론이 악화되자 뒤늦게 사과하겠다고 나섰는데, 이 같은 미군의 범죄에 대한 조사권과 재판권을 우리나라가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난다.
이제 갓 15살밖에 안된 소녀들의 죽음을 이렇게 헛되이 보내도 되는가?
그동안 미군들이 저지른 각종 사고가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우리는 매번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었다. 더 이상은 안 된다.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고광현ㆍ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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