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앞에 대규모 시민광장 조성이 추진되면서 이 일대 교통체계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10월까지 시민광장을 조성키로 함에 따라 현재 대부분 양방통행인 이 일대 도로가 대부분 일방 통행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교통체계 개선안 참조
우선 분수대와 ‘월드볼’ 사이를 가로지르는 광화문∼소공로 왕복 5차선 도로가 광장에 편입되기 때문에 광화문 →소공로 방향은 덕수궁 앞 태평로에 새로 생기는 신호등을 따라 좌회전한 뒤 프라자호텔 앞을 거쳐 우회전해 소공로로 진행하는 안이 유력하다.
또 소공로에서 광화문 방면 차량은 원구단 앞길을 거쳐 현재 양방향에서 4차선 일방통행으로 바뀔 것으로 보이는 무교동길을 거쳐 일방통향으로 변경되는 시청~프레스 센터간 2차선 도로를 이용하거나, 청계로에서 좌회전해 태평로 쪽으로 진입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함께 현재 양방향 통행인 프라자호텔 앞 길을 남대문→을지로 방향의 6차선 일방통행으로 바꾸고, 기존 을지로에서 시청앞을 거쳐 남대문쪽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소공로→ 광화문 방향 차량과 같은 체계로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시청앞 주변은 하루 통행량이 15만대에 육박해 교통체계가 바뀔 경우 심각한 교통체증과 함께 운전자들의 혼돈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것으로 보여 경찰과의 협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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