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승용차 ‘SM5’, 신용카드 ‘국민이퀸즈카드’, 아파트 ‘e-편한세상’ 등이 해당 제품군에서 디자인 파워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2일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5~60세 2만여명을 대상으로 제품의 형태와 감성 요소 등 디자인 만족도를 조사, 총 76개 제품군에서 디자인 파워 1위 제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성용 기능화장품은 이자녹스(LG생활건강), 남성 내의는 보디가드(좋은 사람들), 골프 의류는 휠라(휠라코리아), 수영복은 아레나(동인스포츠), 노트북컴퓨터는 센스Q(삼성전자)가 각각 1위 제품으로 선정됐다.
또 전화기 와이드폼(한국코닥), 에어컨 위니아(만도공조), TV 플라톤(LG전자), 대형냉장고 지펠(삼성전자), 소형승용차 아반떼XD, 침대 BRA시리즈(에이스침대) 등 역시 각 제품군에서 디자인 1위 제품으로 뽑혔다.
능률협회컨설팅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소비자가 인식하는 국내 제품의 디자인 수준은 100점 만점에 69.30점으로 지난해 68.94점에서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며 “국내 상품은 여전히 디자인의 독창성, 혁신성 등이 떨어지는 만큼 이를 높일 수 있는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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