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태풍 북상…주말께 전국영향

제주와 남해안 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초대형 태풍 ‘라마순’이 북상, 3일부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5,6일 주말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기상청은 2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70㎞ 해상에 올해 5호 태풍 `라마순(RAMMASUN)'이 시속 28㎞로 북북서진하고 있어 5,6일께 중부지방까지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어로 `천둥의 신'이란 뜻인 라마순은 중심기압 965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36m, 반경 830㎞이내 초속 15m로 강도는 `강', 크기는 `초대형'에 속한다.

기상청은 "태풍은 현재 진로상 타이완을 거쳐 중국대륙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나 한국과 일본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4일께는 제주와 남해상이 간접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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