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카드회사에서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지갑 속에 여러 개의 카드를 넣은 채 단말기에 대면 요금 처리가 어떻게 되나요? /김영배ㆍ서울 강남구 논현동▶접속 빨리된 하나만 결제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 신용카드 여러 개를 지갑 속에 넣은 채 버스나 지하철의 단말기에 갖다 대도 요금은 하나의 카드로만 지불된다고 합니다.
지갑 속의 신용카드 수만큼 요금이 계산될까 불안해 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럴 염려는 없습니다.
현재 국민, BC, 삼성 등 주요 신용카드사에 교통카드기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씨앤씨엔터프라이즈의 강일선 팀장은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동시에 요금 단말기에 갖다 댈 경우 이 중 단말기와 가장 접속이 빨리 된 카드로만 결제된다”고 설명합니다.
즉 신용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주파수(RF)방식의 칩과 안테나가 내장돼 있는데 이를 단말기에 가까이 갖다 대면 서로 통신이 이루어지면서 요금 지불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 여러 카드 중 어느 것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지는 단말기와의 통신 속도로 결정됩니다.
단말기와 가장 가까운 카드가 유리할 수는 있지만 거리가 가깝다고 통신속도가 빠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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