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자들이 대출이 필요할 때는 보험사부터 먼저 찾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자신이 가입한 보험을 해약했을 때 받을 수 있는 환급금 범위내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약관대출은 금리가 통상 연 7%대로 다른 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 추가로 신용대출을 받을 때도 절차가 간단할 뿐 아니라 보험 실적에 따라 다양한 우대가 적용된다.*싸고 편리한 약관대출
약관대출은 보험 해약시 받게 될 금액(해약 환급금)의 통상 90% 범위내에서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 보험을 해약하지 않고도 목돈을 쓸 수 있다는 것과 금리가 7%대로 저렴하다는 것. 상환 일시도 보험 가입기간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곧바로 자동 입금된다.
삼성생명 계약자는 고객전용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지하철 편의점 등에 설치된 ‘한네트 현금자동인출(CD)기’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교보생명과 동양생명도 전용카드를 갖고 있는 회원들에게 전국 모든 은행의 CD기 등에서 약관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더 필요하면 신용대출
약관대출금으로 모자란다면 보험사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신용대출을 이용할 만하다. 금리는 은행권과 비슷하거나 다소 비싸지만, 카드사나 상호저축은행 등 다른 금융권에 비해서는 훨씬 저렴하다. 무방문ㆍ무서류ㆍ무보증 등으로 편리하게 급전 대출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
대한생명의 ‘63 보험고객 전화로 신용대출’ 상품은 2년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한 고객들에게 최고 500만원(납입보험료의 2배이내)까지 전화 한통화로 대출(연리 9.6~14.6%)해주며, ‘63보험고객 D클릭신용대출’은 1년이상 보험가입자들에게 500만원까지 13.4%의 금리로 대출해준다.
교보생명 ‘전화로대출’은 월납 5만원이상씩 2년이상 계약을 유지한 고객들에게 500만원까지 9.7~14.7% 금리로 대출하고 있다. 보험료를 13회차 이상 납부하면서 납부금이 250만원 이상인 우수고객들은 500만~3,000만원까지 11.9~13.9% 금리로 빌릴 수 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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