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700선 지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수지라는 거시지표로 증시를 봤을 때 700포인트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1980년부터 2001년까지 22년동안 총 9개년도의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였고 그 중 연초대비 연말에 주가가 상승한 것은 8번이었다.경상수지 흑자와 주가상승의 상관도가 89%에 달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한 13년간 종합주가지수가 연초대비 상승을 기록한 횟수는 5번. 경상수지 적자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할 확률은 약 62%에 이른다는 의미다.
제일투자증권 김정래 기업분석팀장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0억달러를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초 종합주가지수가 698.00포인트로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 상황에서 700포인트 이하로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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