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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 / 위험한 '거미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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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 / 위험한 '거미줄 투자'

입력
2002.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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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 포트폴리오 투자란 여러 종목에 나누어 분산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어적 투자수단으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종목의 주식을 보유하면서 ‘안정적인 분산투자’라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10종목에서 심지어 20종목까지 거미줄처럼 펼쳐 놓은 투자자도 있다. 이는 관리하기도 어렵게 만들뿐 아니라 투자 위험도 오히려 증가시킬 뿐이다.가장 이상적인 포트폴리오 투자 종목수는 많아야 5종목 안팎이라는 게 정설이다. 숲속에서 나무꾼이 베어낸 나무를 목적지까지 끌고 가려면 걸리적거리는 무수한 잔가지를 쳐내야만 한다. 주식도 알짜배기 종목들만 남기고 잘라내는 ‘핵심투자’로 승부를 걸어야 승산이 높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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