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ㆍ8 재보선에서 마산 합포 재선거에 출마할 움직임을 보여 온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ㆍ43)씨가 2일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그는 이날 마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적 상황과 준비 불충분 등을 감안해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히고 “아버지의 만류가 결정적 계기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철씨는 “한나라당 공천과 무관하게 출마 준비를 해 왔으며 6ㆍ13 지방선거 직전 한나라당의 공천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지방선거 이후 한나라당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말바꾸기를 해 어른(YS)이 문제점을 제기하고 책임을 추궁했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이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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