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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3,662명 전자투표 "황선홍 월드컵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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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3,662명 전자투표 "황선홍 월드컵 MVP"

입력
2002.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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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첫 경기인 폴란드전 때 첫 골을 넣는 등 한국팀의 4강 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한 ‘황새’ 황선홍 선수를 월드컵최우수선수(MVP)로 뽑았다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정보보호기술연구소가 지난달 15~30일 국내외 네티즌 3,662명이 참여한 가운데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선수(368명)를 대상으로 전자투표를 한 결과, 황선홍 선수가 38.8%(1,422표)의 득표율로 MVP로 선정됐다.

김남일(15.1%), 홍명보(12.3%), 안정환(8.9%) 등이 황 선수의 뒤를 이었으며 월드컵 최다골(8골)을 기록한 브라질의 호나우두(5.8%), 송종국(5.2%), 박지성(4.7%),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1.3%), 이영표(0.9%),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0.8%) 등의 순이었다.

또 한국의 ‘거미손’ 이운재(84.9%)가 야신상을 받은 독일의 올리버 칸(7.5%)을 제치고 영예의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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