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회(5월31일~6월30일) 동안 TV 시청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6월 한달간 가구당 하루 시청시간은 평균 8시간7분으로 2001년 6월에 비해 47분 증가했다. 특히 채널별로는 MBC의 시청시간이 가장 많이 늘어나 24분 증가했으며, KBS1은 15분, SBS는 2분 늘었고, KBS2는 3분 줄었다.
케이블TV에서도 SBS스포츠, MBC-ESPN, KBS스포츠 등 스포츠채널은 2002년 5월에 비해 시청률이 0.4% 올랐다. 한국 경기의 경우 예상보다 시청률이 저조했던 것은 10가구 중 3가구가 집 밖에서 시청한 적이 있기 때문.
월드컵 경기 중계에서는 MBC가 앞섰다. 월드컵경기 시청률 상위 20개 프로그램 중에서 MBC 중계가 16개, SBS는 2개, KBS1과 KBS2가 각각 1개씩이었다.
MBC가 중계한 한국 대 독일전(25일)이 33.1%로 가장 높았고, 터키전(29일,33.0%) 스페인전(22일,30.3%) 폴란드전(4일,28.0%) 이탈리아전(18일,27.6%) 포르투갈전(14일,26.8%)이 뒤를 이었다. 순간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때는 폴란드전의 종료 직전으로, 방송3사 합계 73.0%을 올렸다.
KBS1 ‘땡큐 히딩크’(15일 방송,24.5%), ‘터키 노병의 오 필승 코리아’(24일 방송,18.7%) 등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도 관심을 끌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