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미 여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만 6승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독주에 브레이크가 없다.소렌스탐은 1일(한국시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의 매리어트 시뷰리조트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3라운드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역전승했다.
소렌스탐은 올 시즌 LPGA 투어 대회에 12차례 출전해 6차례나 정상에 올랐으며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인 호주여자마스터스까지 합치면 무려 7승째다.
소렌스탐은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베테랑 줄리 잉스터(미국)를 상대로 2라운드까지 3타나 뒤진 상황에서 이날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경기를 뒤집어 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이날 역전승은 자신의 통산 37승중 13번째.
소렌스탐은 또 우승상금 18만달러를 획득, 시즌상금 중간합계가 153만4,054달러로 늘어나 2위 박세리(71만806달러)의 2배를 넘어섰다.
소렌스탐은 최근 6개 대회에서 4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는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 4일 캔자스주 허친슨의 프레이리 듄CC에서 열리는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전날 단독선두로 나섰던 잉스터는 1오버파로 부진,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카린 코크(스웨덴) 게이트 골든(미국) 등과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2번째 톱10의 기대를 모았던 이정연(한국타이어)은 이븐파로 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9위에 그쳤다. 박희정(CJ39쇼핑)은 공동 42위(합계 213타) 펄신은 공동 60위(215타)로 대회를 마쳤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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