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정상 "스포츠.청소년교류 확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월드컵 관련 공동 메시지를 채택, “월드컵의 공동 개최는 한일간의 굳건한 우호 관계를 세계에 과시했다”면서 “양국은 스포츠 청소년 교류 등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양국 정상의 휘호를 적절한 장소에 비치하기로 했다.두 정상은 아울러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산ㆍ관ㆍ학 공동연구회’가 9~10일 서울에서 1차 회의를 열어 발족하게 된 것을 환영하고 한일 자유무역협정 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월드컵 기간에 이루어 진 일본의 한국인 비자면제 조치가 영구적인 비자 면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도쿄=이영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