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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네덜란드로 돌아간다…PSV 아인트호벤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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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네덜란드로 돌아간다…PSV 아인트호벤 맡아

입력
2002.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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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에게 월드컵 4강신화를 안겨준 거스 히딩크 감독(56)이 결국 네덜란드의 PSV 아인트호벤을 선택했다.영국의 국영방송 BBC는 ‘히딩크가 PSV로 향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에 금요일(5일)까지 머문후 축하파티와 몇몇 행사에 참가해야 되기 때문에 아인트호벤에 합류하는 데는 좀더 시간이 걸린다”며 “우선 이번 월드컵에서 경험한 것들을 정리한 뒤 아인트호벤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히딩크 감독과의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

BBC는 계약 기간이 2년이 될 것으로 추측했다.

히딩크 감독의 결정은 지난 29일 아인트호벤의 해리 반 라이지 구단주가 오는 7일까지 감독직 수락 여부를 최종 통보해달라는 요청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라이지 구단주는 응답이 없을 경우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겠다고 밝혔었다.

아인트호벤은 히딩크 감독이 1986~90년 사령탑을 맡아 리그 3연패와 네덜란드컵(88년), 챔피언스리그(88년) 등에서 우승하며 자신을 세계적 명감독 반열에 오르게 한 은인과 같은 팀으로 70∼71시즌에는 직접 선수로도 활약한 바 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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