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입주를 앞두고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접근하며 거래가 이루어질 뿐, 그밖에 대다수 단지들은 관심권 밖으로 멀어졌다.그러나 거래가 부진한 단지도 시세가 하락하는 모습은 찾아 보기 힘들다. 분양권 소유자들이 부동산 경기 반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 관망세를 취하며 호가를 좀처럼 내리지 않기 때문이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8일을 기준으로 서울ㆍ경기지역 분양권 2,743개 평형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2주 전에 비해 평균 0.25% 상승했다.
평형대별로는 20평형대 0.25%, 30평형대 0.33%, 40평형대 0.24%, 50평형대 이상 0.22%로 조사돼 실수요자가 가장 많은 30평형대의 인기가 높았다.
서울에서는 강남구(0.79%)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이 평형별로 약 1,500만원씩 올랐고 입주가 시작된 대치동 롯데캐슬도 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