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등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의 상반기 매매가 상승률이 신도시 건설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비 6월 신도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4.4%를 나타냈다.이는 1997년 12.3%의 최고 상승률을 깬 것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강남발 가격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평촌이 16.5%, 분당이 16.2%, 중동 13.3%, 일산 11.9%, 산본이 10.2% 올랐다. 상승액 상위 20위 아파트는 분당이 독차지했다.
서현동 시범삼성, 한신 63평형은 6개월 만에 1억4,000만원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크게 늘어 분당은 6월 현재 전체 아파트 가격이 24조를 웃돌았다. 분당 아파트 전부를 팔면 정부 1년 예산의 4분의1을 충당할 수 있는 셈이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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