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에서 아파트 2만여 가구가 쏟아져 나온다.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달중 대형업체 1만5,106가구, 중소업체 4,458가구, 주택공사 476가구등 총 2만4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7월 1만2,149가구보다 65% 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ㆍ수도권에서 8,536가구, 지방에서 1만394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11개 단지 847가구가 6차 동시분양으로 일반에 공급되고 수도권에서 7,714가구의 새 아파트가 나온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3,460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 2,514가구, 부산 1,478가구, 강원 1,016가구, 경남 649가구, 대전 540가구, 전남 476가구, 경북261가구, 경남 649가구 등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1만9,084가구(95.2%), 임대주택 956가구(4.8%)로 나타났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사장은 “서울에서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이뤄지기 전에 막차를 타려는 투자자들이 6차 동시분양으로 대거 몰릴 전망이고, 전매 제약에서 자유로운 수도권 유망 분양물량도 청약자들의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4일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울 6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될 아파트는 11개 단지 1,614가구.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84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택 우선공급대상인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전체 일반 분양분의 76.6%인 649가구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동시분양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는 모두 단지당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여서 프리미엄을 노릴만한 곳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천ㆍ강서ㆍ구로구 등 강서권 사업장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7곳이며 강남권은 동문건설이 서초구 방배동 서문여고 인근에 짓는 122가구 1곳에 불과하다.
이 아파트는 평당 분양가가 1,400만원에 육박, 이번에 6차 동시분양 아파트중 분양가가 가장 높다. 122가구 모두 일반분양분이어서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다.
롯데건설이 양천구 신정동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도 분양가가 평당 900만원선이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서 500㎙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수도권
현대산업개발은 남양주 호평지구 1블록에 29평형 260가구, 33평형 660가구 등 920가구를 공급하고 효성도 남양주 호평지구 12블록에 32평형 608가구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남양주 도농동에 25~44평형 708가구를 지어 이중 41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용인 죽전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45평형 단일 평형으로 190가구를 공급하고 보성건설이 25평형 단일 평형 임대아파트 33가구를 내놓는다.
용인시 기흥읍에는 벽산건설이 공세리에 27~39평형 390가구를 분양하고 의정부시에는 신일건업이 24~40평형 864가구, 벽산건설이 24, 32평형 455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우남종합건설이 화성 태안택지지구에 37~49평형 504가구를 분양한다.
*지방
2005년 고속전철 개통으로 수도권으로 서서히 편입되고 있는 천안 불당지구에 현대산업개발이 34~85평형 1,046가구, 대원이 24~48평형 1,011가구를 분양한다.
아건설은 천안 두정동에 457가구를 공급한다. 대구시에서는 태왕이 동구 효목동에 25~49평형 1,85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짓는다. 이중 조합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물량은 538가구다.
영남건설은 대구 북구 동천동에 813가구, 서변동에 46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강원도에도 모처럼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현진종합건설이 춘천시 퇴계 4지구에 34~56평형 720가구를 내놓고 유진주택이 태백시 황자동에 일반분양 148가구, 임대아파트 148가구를 공급한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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