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신도시가 이르면 올 하반기 경제특구로 지정돼 2020년까지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거점 및 첨단산업·정보화 도시로 본격 개발된다.건설교통부는 1일 발표한 동북아 중심국 세부실행계획에서 영종도,김포 등과 함께 경제특구로 지정될 송도신도시를 주거·산업단지,비즈니스센터,연구단지의 순서로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공유수면에 535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송도신도시는 1994년부터 작년 1월까지 176만평(2,4공구)의 매립이 완료됐고,현재 207만평(1,3공구)에 대한 공사가 진행중이며 조만간 152만평(5,6공구)의 매립작업도 시작된다.
2,4공구에는 주거단지(53만8,000평)와 지식정보(80만평)및 바이오산업단지가 조성되며이미 토지분양이 완료됐다.3만평 규모의 바이오산업단지에는 에이즈 치료약 개발업체인 미국박스젠사가 1억5,000만달러를 투자,연구개발(R&D)및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1,3공구는 3월 인천시가 미국 게일사-포스코 컨소시엄과 127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167만평 규모의 비즈니스 시설을 집중 유치한다.
협약에 따르면 2013년까지 국제번켄션세터,60층 규모의 국제비즈니스센터(IBC)빌딩,오피스 빌딩(69동),호텔(4동),백화점 및 쇼핑몰,1만5,2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20만평 규모의 골프장이 단계적으로 건설된다.
건교부는 2020년까지 53만평에 대한 개발이 완료되면 송도 신도시는 상주인구 18만명의 국제업무및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신도시 조성에 소요되는 2조3,377억원의 사업비는 대부분 인천시의 토지매각 수입에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총연장 19km인 제2연육교 건설사업을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조기 착수하는 한편,인천 도시지하철 1호선을 송도신도시까지 확장키로 했다.
한편 동북아 중심국 세부실행계획으로 법무부는 외국 전문기술인력과 외구기업 임직원에 대한 체류기간 상한을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키로 하는 등 출입국 관련 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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