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ㆍ鄭善太 부장검사)는 1일 월드컵 기간 대학가 주변에서 열린 레이브 파티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여 엑스터시 등 마약을 상습 복용한 대학생과 유학생, 재미교포 등 51명을 적발, 이중 대학생 고모(27)씨와 여대생 이모(21)씨 등 40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6명을 지명수배했다.검찰에 따르면 고씨 등은 월드컵 개막식이 열린 5월31일 서울 강남 유명호텔에서 열린 외국 유명DJ 초청 테크노파티에서 네덜란드에서 들여온 엑스터시 70여정을 판매ㆍ복용한 혐의다.
또 여행사를 운영하는 김모(29)씨와 재미교포 최모(20)씨 등은 대학가 테크노바 등에서 성현아씨 등 인기탤런트는 물론 유명대학 여대생 등 수십명에게 엑스터시를 대량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명 음악가와 대기업 간부 등 부유층 자제와 유명 의대생 등도 국제우편물을 통해 미국산 대마를 밀수입, 상습 흡연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월드컵 분위기에 편승, 유학생과 해외교포 등이 대량 밀반입한 엑스터시와 대마초 등이 테크노파티 등을 통해 대학가에 급속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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