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발생한 남북 서해교전에서 침몰된 우리 해군의 고속정(PKM)은 1978년 5월부터 건조되기 시작했으며 주임무는 적 함정에 대한 기습공격과 항만방어, 대간첩 작전 및 연안해전이다. 1999년 6월15일 연평해전에서 북한 어뢰정 2척을 격침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조준에서 사격까지의 과정이 전자동으로 이뤄지는 첨단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고속정엔 총28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총톤수는 156톤, 최대속력은 38노트이고 크기는 37㎙×6.6㎙×1.7㎙이다. 40㎜포, 30㎜포 각 1문씩, 20㎜ 발칸포 2문으로 무장돼 있다. 현재 해군은 고속정을 98척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측 고속정을 선제공격한 북한 경비정은 SO-1급 PCF(등산곶 경비정)이다. 북한의 경비정은 134.8톤 규모의 상해2급과 215톤 규모의 SO-1급, 410톤 규모의 대청 1,2급이 있다. 이날 선제 공격을 가해 온 SO-1급 경비정은 이들 가운데 중간급에 속한다.
북한경비정은 기계식 수동형 함포를 탑재하고 병사들이 갑판 위에서 활동하는 구식형 함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 50명이 탑승할 수 있는 ‘등산곶 경비정’은 총톤수는 215톤이고 최대속력은 28노트, 크기는 42㎙×6.1㎙×1.9㎙이다.
무기는 앞부분에 최대 사거리 15.5㎞의 85㎜단연장포가, 조타실 바로 뒤편에 최대 사거리 7㎞의 14.5㎜ 2연장포가, 후미엔 최대 사거리 8㎞의 37㎜ 단연장포가 탑재돼 있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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