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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더 후' 엔트위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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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더 후' 엔트위슬 사망

입력
2002.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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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광란의 도가니로 만드는 폭발적인 공연으로 젊은 층을 열광케 했던 1970년대 인기 록 밴드 ‘더 후’(The Who)의 베이스 기타리스트 존 엔트위슬이 27일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향년 57세. 당국은 사인이 심장마비이며 의심스러운 점은 없었다고 밝혔다.

‘더 후’는 1964년 런던에서 결성돼 82년 해체 때까지 수많은 공연과 앨범을 남겼다.

엔트위슬은 리드 기타 피트 타운센드, 리드 싱어 로저 댈트리의 요란하고 괴기스러운 동작과 달리 아무 감정을 보이지 않는 무표정한 연주로 대조를 보였던 인물.

그룹은 최근 재결합해 여러 차례 순회 공연했으며 라스베이거스의 하드 록 호텔 카지노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더 후’의 공연은 대담한 곡예와 무술, 동료 연주자의 머리에 기타를 쳐서 부수고 섬광탄을 터뜨리는 등 문자 그대로 폭발적인 방식으로 난장판을 이루었고 공연이 끝나면 무대는 폐허로 변할 정도였다.

/라스베이거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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