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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세요 / 신발의 역사 外

입력
2002.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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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의 역사(로리 롤러 지음)최초의 샌들부터 최근의 나이키 운동화에 이르기까지 신발의 역사를 통해 문화의 차이와 경제ㆍ사회적 변화를 보여준다.

키를 커 보이게 하기 위해 13㎝ 굽에 전쟁 그림을 새긴 구두를 신은 루이 14세, 백안관에서 번거로운 부츠 대신 슬리퍼를 신고 다닌 링컨 대통령을 통해 신발이 지닌 정치ㆍ사회적 의미를 짚는다.

샌들 부츠 옥스퍼드 펌프 나막신 뮬 모카신 등 전통 스타일의 신발과, 16세기 베네치아에서 유행했던 20㎝ 굽의 ‘초핀’, 14세기 유럽 남성 사이에 유행한 60㎝ 길이 구두코의 ‘크래코’등 다양한 신발들이 사진과 함께 소개된다. 이지북 8,900원.

■침대예찬(쿠르트 쿠젠베르크 엮음)

고대에서 현대까지 침대를 둘러싼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에세이. 지푸라기 침대에서 초호화침대와 유리침대에 이르는 침대의 변천사, 역사 속의 침대 애호가 이야기 등을 실었다.

셰익스피어, 도스토예프스키, 레오나르도 다 빈치, 괴테, 쇼펜하우어, 임어당 등이 침대를 소재로 쓴 시와 소설, 에세이, 잠언들도 인용했다.

저자는 침대는 휴식과 위로와 쾌락의 공간이지만, 고통과 공포의 공간이라고도 말한다. 책의 원저 속표지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침대 속에서 읽을 것!”침대 속에서 뒹굴거리며 읽기에 좋은 책이다. 시공사 8,000원.

■카를로스 곤(오토미 히로야스 지음)

1조4,000억엔의 부채를 지고 붕괴 직전에 몰렸던 닛산(日産)자동차를 불과 2년만에 흑자 체제로 변모시킨 닛산자동차 카를로스 곤 회장.

그는 지난해 미국 타임지와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EO 25인’에서 빌 게이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책은 닛산을 변화와 개혁으로 이끌어낸 성공 경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를로스 곤의 혁신적 리더십과 닛산 부활의 드라마를 다루었다.

같은 프랑스인으로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은 필립 트루시에의 리더십을 함께 소개하면서 두 사람이 폐쇄적인 일본, 일본기업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추적한다. 삼호미디어 9,000원.

■떡으로 본 성서(박홍현 등 지음)

경희대 외식산업학과 교수인 저자들이 성서에 나타난 식생활을 분석했다. 유대 식문화의 형성과정을 조사하고 여러 규례와 제한이 식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핀다.

실제로 성서는 식물은 모든 채소와 나무를 식재료로 제한없이 사용하도록 허용했지만, 동물은 구체적 제한을 두어 먹을 수 있는 동물, 먹을 수 없는 동물로 구분하고 조리법도 규제를 두었다고 책은 소개한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자연환경과 동식물의 생육발전도 함께 기록함으로써 한 지역의 식생활이 그곳의 지리적, 기후적, 지질적 환경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수학사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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