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경우 전기ㆍ전자정보통신 업종은 가장 큰 수혜를 입는 반면 농ㆍ수ㆍ축산업과 경공업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중국과 동남아 등 동아시아 국가에 진출한 한국기업 139곳을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동아시아 FTA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FTA 체결시 우리나라에게 유리한 업종을 묻는 질문에 전기ㆍ전자정보통신이 45.5%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고, 자동차(23.7%) 철강(7.8%)이 뒤를 이었다.
불리한 업종으로는 농ㆍ수ㆍ축산업(50.9%)과 경공업(24.7%)을 압도적으로 많이 꼽아 1차 산업에 대한 대비책이 가장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대상 중 82%는 현지 국가와 우리나라가 FTA를 체결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한국과 FTA 체결에 대한 현지국가의 반응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답변이 65.3%에 달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