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004년까지 813억원을 투입해 정부 부처와 공공 연구기관 등에 고품질 인터넷 망을 구축한 후 이를 일반에 확대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정통부는 공공부문의 경우 초고속 정보통신망(ATM망)을 이용해 통신 품질과 보안성이 뛰어난 고품질 인터넷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 단계로 KT 등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들이 사용하는 일반 공중망의 고품질화를 유도, 일반 가정에서도 현재보다 몇배 빠른 속도에 데이터 전송률이 훨씬 높은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국가 정보화에 크게 기여했지만 현재의 인터넷망의 기술 특성상 품질이 보장되지 않아 고급 영상을 이용한 실시간 인터넷 방송, 원격 교육 및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화 요구를 충족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터넷망 고품질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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