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파손했을 때 차량가격 대비 수리비가 가장 많이 드는 차는 티코, 티코(오토), 아토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쿠스(오토), 체어맨3.2(오토), 다이너스티(오토) 등은 가장 저렴했다.보험개발원은 국내 승용차들의 자동차 충돌사고시 파손정도와 동일한 파손에 대한 수리 용이성(부품가격, 설계구조 등)을 종합 평가한 ‘차량가 대비 수리비 등급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등급이 높을수록 사고가 나도 가격대비 수리비 부담이 적다는 뜻이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800㏄급에서는 마티즈(등급 7+)가 가장 좋은 등급을 받은데 비해, 티코(11)가 가장 낮게 평가됐다.
1,300㏄급(4도어)~1,500㏄에서는 뉴리오와 뉴리오(오토)가 각각 4등급으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으나 뉴엑센트(9+)와 뉴엑센트(오토ㆍ8+)의 등급이 가장 낮았다.
1,800㏄~2,000㏄급에서는 뉴EF쏘나타와 뉴EF쏘나타(오토)가 3~4+등급으로 가장 높았으나, 크레도스Ⅱ, 크레도스Ⅱ(오토)가 4~6+등급으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2,500㏄급에서는 체어맨2.3(오토)이 1등급이었으나 SM525(오토)는 3등급으로 가장 낮았고, 3,000㏄급에서는 다이너스티(오토)가, 3,500㏄급에서는 에쿠스(오토)와 체어맨3.2(오토)가 최고등급인 1+를 받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 같은 자료는 자동차 보험료가 차종별로 차등화할 경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메이커들이 설계구조를 개선하고, 부품가격의 적정성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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