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ㆍ조흥ㆍ외환 은행 등이 27일 서울은행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그동안 서울은행 인수에 관심을 표명해왔던 동부그룹 컨소시엄은 인수의향서를 제출 않기로 했다.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가 국내외 40여곳을 대상으로 이날까지 인수의향을 밝혀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이들 은행들이 인수의향서를 전달했다. 그러나 동부그룹 컨소시엄은 정부가 우량은행의 서울은행 인수를 시사함에 따라 인수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제일은행과의 합병논의가 무산된 하나은행이 서울은행의 최종인수자로 선정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인수의향서가 접수되면 이중 2~3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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