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7일 유엔군축회의(CD)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최초로 공동 제안한 외기권에서의 군비경쟁 금지조약(PAROS) 협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에릭 자비츠 미 군축대사는 이날 올해 유엔군축회의 2ㆍ4분기 회기를 결산하는 본회의에서 “미국은 새로운 외기권 군축협정을 체결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협상 제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공식 표명했다.
자비츠 대사의 발언은 중국과 러시아가 외기권에서의 무기 배치와 사용 등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공동 제안하고 벨라루스 인도네시아 베트남 짐바브웨 시리아 등 일부 비동맹 진영이 지지입장을 밝히고 나선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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