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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아파트 7만3,000가구 공급 / 하반기 분양 봇물 '알짜'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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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아파트 7만3,000가구 공급 / 하반기 분양 봇물 '알짜' 노려라

입력
2002.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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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열기는 하반기에도 계속된다.”㈜내집마련정보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하반기 동안 서울과 수도권에 공급될 아파트는 모두 7만3,000가구 정도. 대부분 재건축 물량인 서울지역이 8,500가구, 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이 약 6만5,000가구다.

최근 수도권 분양열기를 감안하면 수도권에서 분양물량이 더 쏟아져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분양권 전매 제한까지 도입되면 하반기에는 내집마련 기회가 그만큼 넓어진다.

분양금 납부가 부담스러우면 일반분양가의 70%선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조합아파트나 임대아파트도 고려해 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수도권 노른자위 쏟아진다

서울에서는 40평형대 이상의 대형 아파트는 대부분 강남권에 몰려있는데 분양물량이 적어 경쟁률은 높을 수 밖에 없다.

이 가운데 LG건설이 재건축하는 잠원동 한양아파트와 새로 짓는 이수건설 아파트가 주목된다. 지난해 동시분양에서 잠원동 이수아파트는 336대1의 놀라운 경쟁률을 보였다.

비강남권 가운데는 도심과 가깝고 일부 고층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한 염창동 한화와 금호동 한신공영이 눈에 띈다.

한화 ‘꿈에 그린’은 올림픽대로와 양화대교를 이용하여 도심진입이 매우 수월하며 금호동 한신공영은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다.

대단지로는 1,500여가구가 들어서는 상도동 경향건설이 돋보인다. 7호선 장승백이역과 올림픽대로, 대방로, 등을 통해 도심진입이 용이한 데다 백화점과 관청시설 등이 배후에 풍부하게 포진해 있다.

수도권은 분양지역이 고르게 분포돼 있는 가운데 서울 근접성이 뛰어난 구리, 하남, 죽전 등에서 신규분양이 줄을 서 있다.

특히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20~30평형대의 중소형 아파트가 많고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도 20곳 이상이다.

▦구리 대림산업이 인창동에 공급하는 아파트의 경우 아직까지 지하철은 없지만 승용차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도심 및 강남이 20~30분 거리다.

평당분양가는 500만~550만원 선으로 구리 수산물 시장 및 마그넷, LG백화점 등 생활편의 시설이 풍부하다.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 끝부분인 덕풍동에 LG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는 서울로 가는 노선버스가 11개에 이를 정도로 서울 근접성이 뛰어나다.

부지주변이 그린벨트와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정남향과 동향으로 배치되어 하남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죽전 동원개발이 수지읍 죽전택지개발지구 22블럭에 분양하는 동원로얄듀크는 분당신도시와 맞닿아 있다. 단지 입구에서 앞으로 들어설 죽전역사까지 걸어서 5~8분 가량 걸린다.

수도권 아파트를 선택할 때는 서울 근접성을 먼저 고려해야 하고 모델하우스보다 직접 현장을 찾아가 생활편의 시설이나 학군 등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안전하다.

◈ 조합아파트, 임대아파트도 봇물

조합아파트의 분양가는 일반아파트의 70%선으로 저렴한 데다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가능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한 대상.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플러스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쏟아질 조합아파트는 약 1만2,000가구에 이른다.

그러나 조합아파트는 분양보증제도가 없어 조합이나 시공사가 파산할 경우 중도금을 날리거나 사업지연에 따라 추가부담금을 낼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건설업체의 건실성과 확정분양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며 해당 시군구청에 조합설립시 문제가 없었는 지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3,000만~4,0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내고 입주한 뒤 2년 정도 지나 일반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도 민간업체에서만 6,000가구 이상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도시개발공사는 서울에서만 3,000가구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있지만 일부 민간 임대의 경우 추가 부담금을 요구하는 만큼 입주 전에 초기 보증금과 전환시 추가 부담금을 꼭 확인해야 한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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