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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 공룡' 야오밍 NBA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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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 공룡' 야오밍 NBA 진출

입력
2002.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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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21ㆍ상하이 샤크스)이 미 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1순위로 지명되며 NBA에 진출했다.226㎝의 장신인 야오밍은 27일(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02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휴스턴 로케츠 유니폼을 입게됐다.

NBA에서 외국인 선수가 1순위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야오밍은 왕즈즈(25ㆍ댈러스 매버릭스), 멍크 배티어(25ㆍ덴버 너기츠)에 이어 중국선수로는 3번째로 NBA에 진출했다.

야오밍은 지난 시즌 자국의 프로리그에서 게임당 32.4득점, 18.9리바운드, 4.5블록슛, 가로채기 1.5개를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외곽슛과 몸싸움이 뛰어나 NBA에서 황색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오밍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중국대표팀의 간판 센터로 맹활약, 이를 눈여겨 본 NBA 구단들로부터 그동안 숱하게 러브콜을 받아왔다.

그러나 국제대회에서 전력 누수를 우려한 중국 체육계 고위관리들의 만류로 NBA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4월 소속팀 상하이의 리그 우승에 공헌한 대가로 NBA 진출 허가를 받아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5월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휴스턴이 야오밍을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입단을 성사시켰다.

이날 중국대표팀 훈련에 참가하느라 드래프트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야오밍은 국제전화를 통해 “NBA 진출은 내 농구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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