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한 다음날 반등할 가능성은 약 40%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증권거래소가 분석한 결과 1990년이후 종합주가지수가 5%이상 폭락한 날은 모두 37차례로 이 가운데 43.24%인 16차례에 걸쳐 다음날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99년 6월9일 지수가 5.87% 급락했지만 다음날 6.55% 뛰어올랐고, 2000년 9월23일에는 5.67% 폭등하면서 전날의 하락률인 마이너스 7.17%를 상당부분 만회했다.
2000년 4월17일에도 11.63% 급락했지만 다음날에는 5.59% 치솟았다. 폭락일 다음날 주가지수가 강세로 출발하면 상승세로 마감될 가능성도 높아, 그간 11차례 상승출발 후 9차례가 오름세로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는 급락 후 30거래일 뒤 평균 4.67% 올랐고 60거래일 후에는 8.52% 급등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지수가 폭락한 다음날의 평균 상승률이 1.38%였다”며 “폭락일 다음날 반등 가능성이 높은 만큼 폭락일 마감 직전에 저점 매수하는 것도 수익을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도 종합지수는 전일 54포인트 폭락을 딛고 강세로 출발, 8포인트(1.2%) 반등에 성공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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