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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샤슈 봉쇄령'…돌파력 탁월·슈팅 위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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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샤슈 봉쇄령'…돌파력 탁월·슈팅 위력적

입력
2002.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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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 전위병, 샤슈를 봉쇄하라.’ 날카로운 이목구비와 빡빡 민 머리가 인상적인 터키의 스트라이커 하산 샤슈(25ㆍ갈라타사라이)에 대한 경계령이 떨어졌다.29일 오후 8시 대구에서 열리는 3, 4위 결정전서 한국과 맞붙을 터키는 조직력과 스피드, 강한 체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특히 하칸 슈퀴르와 두 톱을 이루고 있는 하산 샤슈의 발을 어떻게 묶느냐가 우리 수비진의 최대 관건이다.

터키의 영웅 슈퀴르가 공을 기다리다 한방에 해결짓는 스타일인데 비해 샤슈는 그라운드를 누비며 스스로 찬스를 만드는 돌파형이다.

178㎝, 71㎏의 균형잡힌 체격의 샤슈는 탄력적인 몸놀림과 뛰어난 돌파력으로 상대문전을 휘젓고 다니면서 오른발, 왼발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각도에서 뿜어내는 슛팅이 일품이다.

브라질과의 조별예선에서 왼발 강슛을 꽂아 스타탄생을 알린 샤슈는 16강, 8강전에서도 발군의 플레이를 펼쳐 터키를 사상 처음 월드컵 4강에 올린 일등공신이다.

때로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은 투지가 지나쳐 자기 절제를 잃고 쉽게 흥분하거나 팀 플레이보다 돌파에 의존하는 단점도 지지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빼어난 활약 덕택에 몸값도 부쩍 오른 샤슈는 영국의 명문구단 토튼햄 등 빅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투르크 전사의 저돌성과 스피드, 투지를 대변하는 샤슈는 한국의 경계대상 1호임에 틀림없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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