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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여름세일 시작 / "월드컵 열기를 쇼핑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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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여름세일 시작 / "월드컵 열기를 쇼핑 열기로"

입력
2002.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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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동안 계속된 월드컵 행사 때문에 매출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던 백화점 업계가 ‘포스트 월드컵 세일’로 실적 만회에 나섰다.이미 대형 백화점들은 한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한 이후부터 ‘브랜드 세일’에 돌입해 올해 세일은 여느 해보다 훨씬 긴 1개월 정도 계속된다.

게다가 월드컵 4강 진출 축하를 위한 각종 이벤트까지 곁들이고 있어 세일 행사도 더욱 풍성할 전망.

‘세일 남발’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많지만 어쨌든 고객들은 월드컵 이후 공허해진 마음을 달랠 수 있게 된 셈이다.

▼브랜드 세일

월드컵 때문에 기간을 늘려가면서까지 급조한 브랜드 세일이지만 월드컵 붐을 매출로 연결시켜 보겠다는 업체들의 열기 때문에 참여율은 예년에 비해 별로 낮지 않다.

19일부터 2주일간 브랜드 세일을 진행중인 롯데백화점의 경우 브랜드 참여율이 60% 가량으로 전년에 비해 7% 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21일부터 세일에 들어간 현대백화점은 참여율이 무려 70%. 신세계만 40%로 다소 저조하다.

주목할만한 것은 이번 세일에서는 해외 명품들의 참여가 크게 높아졌다는 점. 루이뷔통, 막스마라, 로로피아나 등 일부 명품 브랜드를 제외하고 백화점마다 80~90%의 명품 브랜드들이 세일을 실시한다.

구찌, 페라가모, 프라다, 베르사체 제품을 최고 60%까지 할인해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포스트 월드컵 행사

신세계백화점은 28일부터 7월4일까지 다양한 ‘포스트 월드컵’ 행사를 펼친다.

본점, 강남점 등 5개점은 ‘한국축구 선전 축하 사은선물을 드립니다’ 행사를 통해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법랑 냄비, 목용용품 세트, 후라이팬 등을 나눠주며, 7월4일까지 백화점 내점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 4가족을 뽑아 네덜란드와 독일 6박7일 여행권을 제공하는 ‘히딩크의 고향, 네덜란드로!’ 행사도 진행중이다.

행복한세상백화점은 ‘한국축구 4강 신화! 사은대축제’를 진행중이다.

이달 말까지 구매액 15만원 당 1만원권 상품권을 나눠주며 29일 하루 동안은 10만원 당 1만원권을 지급한다. 또 우승국을 맞추는 행사를 통해 총 6명에게 10만~30만원권 상품권을 나눠준다.

▼여름 정기세일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들은 7월 첫주말이 시작되는 5일부터 14~17일간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기획한 현대 단독 기획상품을 전년에 비해 20% 가량 늘려 선보일 예정.

안지크, 쏠레지아 등 여성 캐주얼과 갤럭시, 로가디스 등 남성 의류를 중심으로 150개 유명 브랜드들이 현대백화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을 3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중소형 백화점들은 대형 백화점보다 1주일 가량 세일을 앞당겨 실시한다.

28일부터 7월14일까지 17일간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가는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유니섹스 캐주얼 TOP 브랜드 특가전’ ‘3대 디자이너 브랜드 초대전’ 등 다양한 기획 행사와 함께 상품권, 선풍기, 후라이팬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해 놓았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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