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바이오 산업을 새로운 성장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1,000억원씩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산업자원부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산ㆍ관ㆍ학 합동으로 열린 ‘바이오산업 경쟁력강화 전략회의’에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5대 전략과 38개 세부과제를 발표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2010년까지 국내 시장규모 15조원, 수출 65억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10%, 바이오업체 1,500개의 세계 7위권 바이오산업 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이 참여하는 대통령 주재 ‘바이오전략회의’를 신설하고 전경련과 함께 ‘바이오산업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2006년까지 4,044억원을 들여 전국 16개 지역에 바이오 집적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현재 400억원 수준인 바이오벤처 전용펀드를 2005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선진국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는 바이오산업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2010년까지 2,50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물질, 생체치료기술 등 4개 분야 11개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정부는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해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올해부터 대덕밸리에 건립되는 바이오벤처타운에 연구개발(R&D) 거점형 외국 바이오기업의 집적지를 만들기로 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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