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992년 대만과의 국교단절 이후 금지된 대만-일본 항로의 한국선박 취항 재개를 위해 대만측에 협상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세계무역기구(WTO) 해운서비스협상 대응방안을 수립, 30일까지 미국, 일본, 중국, 캐나타 등 18개 대상국에 우리나라의 양허요구서를 보낸 뒤 내달부터 본격적인 해운서비스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내ㆍ외국적 선사에 대한 차별, 지사설립제한에 대한 개선 등도 주요 협상 과제로 선정됐다.
해양부는 “올 들어 대만이 WTO에 가입했고 한국선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만-일본 항로 운항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대만측에 다음달 중으로 취항금지 조치 해제를 위한 관련 협상을 열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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