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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임경선의 과학사' 내달1일 첫방송 "과학史 재밌게 풀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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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임경선의 과학사' 내달1일 첫방송 "과학史 재밌게 풀어드려요"

입력
2002.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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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가 7월 1일부터 16회 기획시리즈 ‘임경순의 다시 읽는 과학사’(월~목 밤 10시50분)를 방송한다. ‘차인표의 블랙 박스’ (KBS2)에 이어 만들어지는 과학 관련 프로그램이다.‘임경순의 다시 읽는 과학사’는 제목 그대로 과학사를 다룬다.

타임 머신은 정말 만들 수 있을까, UFO는 과연 실재할까 등 일반인의 호기심을 과학사를 통해 어느 정도 풀어낼 수 있다고 보기 때문.

진행자인 임경순(44)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교수가 재미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역사 속에 숨겨진 과학의 의미와 과학계의 최근 동향, 그리고 최첨단 과학의 미래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과학의 발전이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도 짚어본다.

첫 회 ‘과학길잡이’에서는 과학은 무조건 어렵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과학의 출발에 대해 알아본다.

자연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신화에 기댔던 고대인들이 합리적 과학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살핀다.

2편 ‘조상들의 하늘보기’와 3편 ‘거대한 우주, 그 베일 속의 비밀’에서는 천문학을 다룬다.

태양은 매일 새로 태어난다고 여겼던 고대 이집트의 우주관에서 갈릴레오, 데카르트, 뉴턴에 이르러 확립된 현대 우주론, 팽창이론과 대폭발이론, 카오스 이론 등 20세기의 주요 이론들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본다.

7,8편은 ‘과학에도 스타일이 있다’. 과학혁명기로 불렸던 18세기 말~19세기 초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등 각국의 과학적 성과와 20세기 과학을 주도한 미국의 두 대학 MIT와 칼텍을 중심으로 한 나라의 문화와 정부의 역할 및 교육이 과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임경순 교수는 “기초 과학 분야가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젊은 학생들이 기피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로 시청자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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