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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히딩크 22억+거액α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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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히딩크 22억+거액α 수입

입력
2002.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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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월드컵 4강 진출의 신화를 안겨준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은 한국민의 사랑만 듬뿍 받은 것이 아니다. 거액의 연봉 외에 엄청난 가욋돈을 챙겨 대표팀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히딩크 감독은 이미 세계적인 명장수준인 연봉 95만달러에 계약, 18개월 어치인 142만달러(약 17억원)를 확보했다. 또 팀을 4강으로 이끈 공로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보너스 25만달러(약 3억원)와 현대 그랜저 XG를 받게 된다.

정부도 이미 16강 진출에 대한 보상금 1억원을 약속했다. 4강 진출에 대한 가치를 새로 매길 경우 2억+α를 정부로부터 챙길 수 있다. 공식적인 액수만 해도 22여억원에 달한다.

여기에다 광고료, 초청 강연료 등을 보탤 경우 히딩크의 수입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국내 최고대우로 모 카드회사 CF에 출연했던 히딩크는 월드컵기간 폭발한 인기로 인해 대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고국 네덜란드에서조차 히딩크를 광고모델로 내세우려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히딩크는 광고료만으로도 향후 1년동안 수십억을 벌어들일 것이 확실하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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