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4강 신화를 창조한 2002년 월드컵의 벅찬 감격을 기념 주화로 간직하면 어떨까.한ㆍ일월드컵 한국조직위원회는 월드컵 기념주화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당초 이달 말까지 예정된 주화판매를 다음달 중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월드컵 기념주화는 조직위의 의뢰를 받아 한국은행과 조폐공사가 지난해부터 종류별로 한정 수량을 발행해 온 것으로 1온스 금화(액면가 3만원), 2분의 1온스 금화(액면가 2만원), 은화 4종류(액면가 1만원), 금동화(액면가 1,000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화 앞면에는 국내10개 개최도시 월드컵 경기장과 역동적인 경기 장면, 뒷면에는 이번 대회 엠블렘이 정교하고 아름답게 새겨져 있다. 현재 세트와 낱개 형식으로 구성된 11개 품목중 7개 품목이 매진됐고 4개 품목은 일부만 남아 있다.
특히 2,002명에게만 선착순 판매되는 특별기념세트(14종의 금화 은화 등으로 구성ㆍ400만원)는 대부분 팔리고 현재 250세트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세트를 구입한 사람에게는 앞으로 건립될 월드컵기념관의 동판에 이름이 새겨지는 영광도 주어진다.
또 금ㆍ은화 6종세트(130만원)는 1,200세트, 금화 1온스짜리(74만원)는 1,000개, 금동화가 포함된 민트세트(1만5,000원)는 4,500세트가 각각 남아있다.
조직위는 “주화에 빨강 노랑 등 6가지 색상을 넣어 월드컵 공식 엠블렘을 재현했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99.9%순도의 순금과 순은을 사용했다”며 “발행된 금은 주화의 총량이 종류당 1만2,000~3만7,000개에 불과, 희소성이 커 소장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구입희망자는 국민은행 및 우체국 본ㆍ지점, 농협에 예약 신청하거나 판매대행사인 ㈜화동양행(www.hwadong.com) 등에서 살 수 있다. (02)2016-2413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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