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잉글랜드 리그-호나우디뉴, 인터밀란 '희망'…클로세는 AS로마행 합의월드컵이 스타 플레이어들의 이적 무대가 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3대리그 소속 프로구단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낸 스타들에게 경쟁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일부 빅스타들은 스스로 희망 구단을 밝히기까지 하고 있다.
브라질 ‘제2의 펠레’ 호나우두(26)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심정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1997년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깨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현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명문구단인 인터밀란으로 옮겨 화제를 뿌린바 있는 그는 현재 5골을 넣어 득점왕 공동 1위.
이번 월드컵 최고 샛별로 브라질 ‘3R’ 공격라인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호나우디뉴(22)는 호나우두가 있는 세리에A 인터밀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시즌 파리 생재르맹에서 9골을 집어넣었던 그는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 스타 반열에 올랐다.
득점왕을 노리고 있는 독일의 ‘골든 헤드’ 미로슬라프 클로세(24ㆍ카우저스라우테른) 역시 2002-2003시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세리에A 명문클럽 AS로마로 이적, 화려한 헤딩골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로세는 2,500만 달러(약 307억원)의 몸값을 받기로 구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출신인 클로세는 100㎙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과 탁월한 위치선정 능력, 가공할 점프력을 앞세워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을 포함해 5골을 뽑아내는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프리카 돌풍의 주역인 세네갈 선수들에게도 유럽 빅리그의 스카우트 제의가 쇄도하고 있다. 스트라이커 엘 하지 디우프(21)와 미드필드 살리프 디아오(29)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주장 알리우 시세(26)는 버밍엄과 이적 협상중이고, 디우프와 투 톱을 이룬 앙리 카마라(26)와 게임메이커 칼릴루 파다가(25), 골키퍼 토니 실바(27) 등도 스카우트의 표적이 되고 있다.
/한국일보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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