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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 18세 안치치 파란의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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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 18세 안치치 파란의 첫승

입력
2002.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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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시드 레이튼 휴이트(호주)가 2002윔블던테니스대회( 총상금 1,286만달러) 남자 단식 1회전을 완승으로 장식하며 생애 첫 대회 우승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여자 단식에서도 톱시드 비너스 윌리엄스와 4번 시드 모니카 셀레스(이상 미국)등 상위 랭커들이 나란히 2회전에 올랐다.

지난 해 US오픈 우승자 휴이트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난적 요나스 뵤르크만(스웨덴)을 3_0으로 눌렀다.

휴이트는 8개의 서브에이스를 잡아내고 범실수(20개)에서도 뵤르크만(31개)보다 적어 통산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의 우위를 유지했다.

휴이트는 2회전에서 첫 출전한 그레고리 카라스(프랑스)와 대결하는 등 비교적 쉬운 상대들과의 대전을 앞두고 있다.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영국 선수로는 처음 정상 정복을 노리고 있는 4번시드 팀 헨만도 잔 프랑스와 바셰로(프랑스)를 3_0으로 눌렀다.

한편 메이저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18세의 마리오 안치치(크로아티아)가 7번 시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3_0으로 완파해 돌풍을 예고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대회 2연패에 빛나는 톱시드 비너스가 제인 오도나휴(영국)에게 단 2게임만을 내주며 2_0으로 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오르는 등 상위시드 배정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4번 시드 셀레스는 스페인의 에바 베스를 2_0으로 이겼고 5번 시드 킴 클리스터스(벨기에)도 사만타 리브스(미국)를 2_0으로 제압했다. 6번 시드 쥐스틴 에넹(벨기에)도 브리 리프너(미국)에게 2_1로 이겼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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