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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대주주등 12명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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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대주주등 12명 고발

입력
2002.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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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 대주주 등 12명이 주가조작과 미공개 정보이용 혐의로 26일 검찰에 고발됐다.또 민주당이 제기했던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의 장남 정연씨의 근화제약 주가조작 연루의혹은 별다른 혐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6일 근화제약 대주주 장모씨 등 4명이 T의료벤처 주식에 대한 과대평가및 근화제약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주식과 채권을 맞교환 한 뒤 창투사 직원, 투자상담사, 친지 등을 통해 주가관리설을 퍼트리는 방법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장씨 등은 2000년 8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오전 동시호가 때 대량의 상한가 매수주문 등을 통해 근화제약의 주가를 주당 6,430원에서 2만9,550원으로 급상승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증선위는 이에따라 장씨 등 4명을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창투사 직원 김모씨 등 3명과 투자상담사 1명, 근화제약 대주주의 아들 장모씨 등을 검찰에 통보했다.

또 민주당 송석찬의원이 제기했던 이정연씨의 주가조작 공모의혹에 대해서는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증선위는 이와함께 T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대표 박모씨에 대해 증권사 영업직원 등과 공모, 대주주로 있는 법정관리기업 I사 주식의 법정관리 탈피 및 관리종목 해제설, 외자유치설 등을 재료로 주가를 1만4,300원에서 4만1,950원으로 뻥튀기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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