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공공장소에서는 금연이다.그러나 흡연자를 위한 적절한 공간도 확보하지 않은 채 무조건 금연만을 강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공공장소는 물론이고 직장 내에서도 흡연구역이 따로 마련되지 않아 일부 흡연자들은 사무실이나 계단, 혹은 화장실 등에서 숨어 피고 있다.
그래서 비흡연자들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보는 듯하다. 사무실의 경우, 조직의 상하관계 때문에 상사가 담배를 피울 경우 비흡연 아랫사람들은 그저 참고 견딜 수 밖에 없다.
또 화장실에는 별도의 환기시설이 없어 담배연기는 역겹게 느껴진다.
공공장소든, 일반 사무실이든 흡연 공간을 마련하면 가장 좋겠지만 우선 화장실 한 칸만이라도 환기시설을 설치해 ‘흡연 칸’으로 만들면 어떨까?
더 이상 흡연 때문에 서로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원태섭ㆍ서울 동작구 상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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