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 ‘코트의 악동’ 존 맥켄로(미국)가 테니스 투어중 스테로이드제재를 사용했으며 평상시에는 마리화나를 피우고 코카인도 복용했다고 전 아내 태텀 오닐이 폭로했다.약물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오닐은 29일 방영 예정인 미국 ABC방송의 ‘20/20’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맥켄로가 최근 발간된 자서전을 통해 1984년 처음 나와 성관계를 가졌을 때 ‘매우 황홀했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코카인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맥켄로는 87년 코트에 복귀한 뒤 투어중 스테로이드 주사를 상습적으로 맞았으며 이 때문에 통산 7차례나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미 NBCTV에서 윔블던대회 해설자로 나선 맥켄로는 에이전트를 통해 “태텀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정신을 차려주길 원했다”며 폭로 내용을 부인했다. 맥켄로는 92년 오닐과 이혼한 뒤 가수 패티 스미스와 97년 재혼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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