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에다 기업 실적 전망 불확실로 25일 급락한 미국 증시가 26일에도 통신업체 월드컵의 회계부정 사건 영향으로 크게 떨어져 연이틀째 폭락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해 곤두박질 쳤다.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군지수는 이날 개장 2시간만에 1.89%(172.58포인트)가 빠진 8,954.24를 기록,지난 해 10월10일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이 무너졌다.나스닥 종합지수도 2.06%(29.31포인트)가 떨어지며 9·11테러 직후 수준인 1,394.68을 기록했으며 스탠더드푸어스 500지수는 1.97%(19.19포인트)가 빠지며 956.95로 주저 앉았다.
유럽 주요 증시도 대부분 2% 넘게 큰 폭으로 떨어졌다.영국 FTSE 100 지수는 마감 1시간을 앞두고 전날보다 2.38%(110포인트) 하락한 4521.00을,독일 DAX지수는 마감 직전 2.83%(119.09포인트)떨어진 4,083.88을 기록했다.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 역시 26일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전날보다 422.11포인트(4.02%)하락한 1만74.56에 거래를 마감해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며 1만 선 붕괴가 임박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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