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독일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꿈의 결승전을 벌이게 됐다. 또 한국은 터키와 3~4위전을 갖는다.브라질은 2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준결승전서 후반 4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의 멋진 결승골에 힘입어 터키의 돌풍을 1_0으로 잠재웠다.
월드컵 최다(4회) 우승국 브라질은 7번째 결승에 진출, 30일 요코하마에서 독일과 우승컵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월드컵 본선 통산성적 랭킹 1, 2위인 브라질과 독일이 결승에서 맞붙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호나우두는 6골째를 기록, 동료 히바우두와 독일의 클로세(이상 5골)를 밀어내고 득점 선두에 나섰다. 브라질은 전반 초반 터키의 빠른 공격에 잠시 주춤했지만 곧바로 전열을 수습, 찬스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 3차례의 결정적인 찬스를 날린 브라질은 후반 4분 호나우두가 페널티에리어 왼쪽을 돌파하며 발끝으로 가볍게 슛,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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