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꿈은 우승이었다’25일 한국과 독일의 준결승전에서 붉은 악마 응원단이 선보인 카드섹션 문구 ‘꿈★은 이루어진다’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특히 별 문양에 대해 ‘조금 유치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지만, 월드컵 무대에서 그것은 전혀 다른 역사성과 상징을 갖고 있다. 별 문양은 바로 월드컵 우승을 상징하는 마크이기 때문.
25일 한국_독일전에서 붉은 악마 응원단은 '꿈★은 이루어진다'에서 월드컵 우승을 향한 염원을 담았다. /월드컵특별취재반
역대 월드컵 우승팀들은 유니폼에 자국의 우승횟수를 나타내는 별을 새겨넣고 있다. 25일 한국과 준결승에서 맞붙은 독일 팀 유니폼 가슴 왼쪽에도 어김없이 월드컵 3회 우승을 나타내는 별 3개가 새겨져 있었다.
4회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팀의 유니폼은 당연히 별 4개. 선수들은 가슴 왼편에 훈장처럼 달린 별을 통해 더욱 역대 우승국으로서의 긍지를 느낀다. 별은 축구의 전통과 역사에 대한 자부심의 정수를 담고 있는 셈이다.
붉은 악마 응원단 관계자는 “별 문양을 통해 한국의 월드컵 첫 우승의 염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 별이 한국선수 유니폼에 아로새겨질 날은 언제일까.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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