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은 이제 고급스러움과 함께 분위기이다. 대답은 펜션이다. 호텔보다 자유스럽고 자연친화적이며, 민박보다 편리하다. 그리고 주인의 개성이 넘친다.한 마디로 ‘폼 나는’ 숙박시설이다. 행복한 여행을 보장할 수 있는 아름다운 펜션을 추천한다. 워낙 인기가 좋아 바로 빈 방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불바라기산장(강원 양양군 서면 미천리ㆍ033-673-4589)
첩첩산중 미천골에 들어있는 호화(?)스러운 펜션이다. 모두 4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통나무로 지어진 민박동 2채와 음식과 차, 그리고 술을 마실 수 있는 카페동, 토방 2칸이 이어져 있는 황토방동 등이다.
침대가 아닌 온돌식 객실은 취사 도구를 갖추고 있다.
불바라기산장은 가족이 함께 조용히 자연을 벗하는 공간이다. 요란한 단체나 여행 예절이 없는 나그네는 사절이다.
산장은 쉴 곳과 먹거리, 그리고 간단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카페에서 파는 먹거리는 딱 3가지. 산채정식과 바비큐, 산 속에서는 특이한 피자이다.
물론 숙박객이 스스로 식사를 해결할 때 바비큐 도구 등을 염가로 대여한다. 늦은 밤, 주인의 재즈 피아노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산에언덕에(강원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ㆍ033-662-0700)
6번 국도로 오대산의 진고개를 넘어 동해안에 가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인상에 남았을 곳.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카페이다. 그러나 멋진 숙박시설을 갖춘 프랑스풍의 음식점 겸 펜션이다.
레스토랑에서는 각종 음식과 주류,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주로 양식이지만 메뉴가 다양하다.
강원 산골에서 만드는 서양 음식이 신통할까? 의심할 필요가 없다. 맛있다. 서울의 호텔급 수준이다.
숙박시설은 1, 2층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2층이 조금 비싼 편. 여름에는 별로 쓸 데가 없겠지만 벽난로까지 갖추고 있다.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다.
■하늘밭화실(강원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ㆍ033-463-9975)
화가 최용건씨가 부인과 함께 오지에 들어, 작품활동을 하면서 농사를 짓는 곳이다. 민박동과 방갈로가 있다.
남대천의 지류인 방대천이 앞에 가로놓여있고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야 화실에 닿을 수 있다.
방대천 자체가 훌륭한 물놀이터이다. 비만 심하게 오지 않으면 아이들도 마음 놓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침가리계곡을 오르려는 사람들의 숙박지이기도 하다. 민박동에는 취사시설이 갖춰져 있다. 바비큐 도구를 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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