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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히딩크 국내 잔류 가능성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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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 히딩크 국내 잔류 가능성 적어

입력
2002.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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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56)이 한일월드컵 이후 선택할 새로운 목표지는 어디인가.6월 말로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직 계약이 끝나는 히딩크 감독이 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대한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과의 재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히딩크 감독은 22일 스페인과의 8강전이 끝난 뒤 “내 계약은 한일월드컵까지일 뿐”이라고 답해 한국 잔류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히딩크 감독은 향후 거취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지만 유럽 명문구단은 물론 각국이 감독직을 제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그의 한국대표 감독직 사임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대다수 국내 축구전문가들도 “한일월드컵에서 세계적인 명장의 입지를 굳힌 히딩크 감독에겐 더 이상 한국대표팀에 대한 목표와 미련이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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